신비로운 바위 지형과 열기구의 도시, 카파도키아
튀르키예에서 가장 독특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카파도키아(Cappadocia)입니다. 이곳은 수백만 년 전 화산 폭발과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기암괴석 지형이 특징이며, 세계적인 열기구 투어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마치 외계 행성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도 높습니다. 주요 특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독특한 버섯 모양의 바위(페어리 채미니, Fairy Chimneys)가 볼만합니다. 둘째, 초기 기독교인들이 은신처로 사용했던 동굴 교회 및 지하 도시도 볼거리로 추천드립니다. 10세기~12세기경 지어진 동굴 교회들이 모여있는 곳인 괴레메 야외 박물관을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셋째, 세계적인 열기구 투어 명소가 있습니다. 추천 여행 코스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괴레메 국립공원은 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카파도키아의 기암괴석과 동굴 거주지를 볼 수 있는 대표 명소입니다. 우치사르 성 전망대는 카파도키아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데린쿠유 지하 도시는 고대 기독교인들이 로마 제국의 박해를 피해 거주했던 거대한 지하 도시입니다. 지하 8층 깊이까지 내려가며, 최대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었던 곳입니다. 거주 공간뿐만 아니라 교회, 학교, 와인저장고 등도 갖추고 있어 고대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행 팁으로는 열기구 투어는 일출 시간에 진행되므로 새벽 일찍 예약이 필수입니다. 카파도키아 지역은 건조하고 일교차가 크므로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ATV 투어나 말 타기 체험을 추가하면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됩니다. ATV투어는 흙먼지가 많으므로 선글라스와 스카프를 준비하면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로마 제국의 유산, 에페소스 유적지
튀르키예에는 수많은 고대 도시 유적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에페소스(Ephesus)는 가장 보존 상태가 뛰어나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에페소스는 기원전 10세기경 이오니아 인들에 의해 건설된 이후,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으며 번성했습니다. 당시에는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아르테미스 신전(Temple of Artemis)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거대한 대리석 도로와 로마 양식의 건축물이 있으며, 셀수스 도서관, 원형극장 등 고대 건축물의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초기 기독교 역사와 관련된 유적지 (사도 요한 교회 등)도 있습니다. 추천 여행 코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셀수스 도서관은 에페소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적으로 손꼽히며, 웅장한 대리석 건축물입니다. 기원후 135년경 로마 총독 티베리우스 율리우스 셀수스를 기리기 위해 그의 아들이 건설하였으며, 한때 12,000권 이상의 두루마리가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대극장은 2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원형극장입니다. 에페소스의 대극장은 고대 로마 시대에 최대 25,000명을 수용할 수 있었던 거대한 극장입니다. 연극과 음악 공연뿐만 아니라 검투사 경기 및 공공 집회가 열렸던 곳으로, 사도 바울이 기독교를 전파했던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하드리아누스 신전은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를 기리기 위해 세운 우아한 신전입니다. 비록 현재는 일부만 남아 있지만, 여전히 섬세한 조각과 아름다운 건축 양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행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름철에는 매우 더우므로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돌길이 많아 걷기 힘들 수 있습니다.) 셀수스 도서관에서 인생샷을 남기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 무렵입니다.
자연이 만든 온천의 경이로움, 파묵칼레
튀르키예 서부에는 마치 하얀 구름이 산을 뒤덮은 듯한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파묵칼레(Pamukkale)입니다. ‘솜의 성(=Pamukkale, 터키어로 ‘솜’과 ‘성’을 뜻함)’이라는 이름처럼, 이곳은 하얀 석회붕이 계단식으로 펼쳐져 있으며, 그 안에는 따뜻한 온천수가 흐르고 있습니다. 파묵칼레 온천은 2,000년 이상 사람들에게 치유의 장소로 사랑받아 왔으며, 인근의 히에라폴리스(Hierapolis) 유적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특별한 곳입니다. 주요 특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석회붕 위를 맨발로 걸으며 온천수 체험이 가능합니다. 파묵칼레 온천은 고대 로마시대 유적지인 히에라폴리스(Hierapolis)와 함께 관광이 가능합니다. 따뜻한 온천수가 흐르는 천연 스파입니다. 추천 여행 코스로는 파묵칼레 석회붕이 있습니다. 눈부신 하얀 테라스에서 족욕하며 힐링을 할 수 있습니다. 히에라폴리스 유적지에서 고대 로마인들이 온천을 즐기던 도시 탐방을 할 수 있습니다. 클레오파트라 풀에서는 로마 시대부터 유명한 천연 온천수에서 수영하기가 가능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이곳에서 목욕을 하며 아름다움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수온은 약 36도씨로 1년 내내 따뜻합니다.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부 건강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여행 팁으로는 맨발로만 입장이 가능하므로 신발 보관할 가방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는 햇빛 반사가 심하므로 선글라스와 모자는 필수입니다. 클레오파트라 풀에서 온천욕을 하려면 추가 입장료가 필요하니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